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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현아, 충격적인 ‘개 번식장’ 실태에 눈물 범벅
입력 2016-05-15 09: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동물농장의 새 MC 현아가 눈물을 펑펑 쏟았다.
현아는 15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 출연해 충격적인 VCR을 접하고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포미닛 멤버 가운데서도 평소 동물에 대한 사랑이 깊기로 유명한 현아. 이날 ‘동물농장에서는 제작진이 6개월여 간 끈질긴 추적과 취재로 충격적인 현장과 고통 받는 개들의 삶, 별일 아닌 듯 대수롭지 않게 이를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인격과 도덕성의 문제까지 밝혀졌다.
충격적인 진실에 방송이나 녹음 더빙 중 평소 평정심을 늘 유지하기로 소문난 성우 안지환도 10년 만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6개월 동안 대한민국 곳곳에 뻗어있는 번식장을 직접 잠입 취재해 강제 교배와 인공수정, 의사 면허 없이 제왕절개 수술을 감행하는 사람들의 악랄한 이면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았다.
철장 안에 갇힌 개들의 역할은 평생새끼를 낳는 모견으로 사는 것. 개들은 뜬장 안에 갇힌 채 각종 질병에 노출 돼 살아가고, 늙고 병들어 더 이상 새끼를 낳을 수 없으면 가차 없이 식육견으로 팔리는 끔찍한 현실 앞에 놓여있었다.
이 VCR을 접한 MC 군단과 특별 게스트 현아 역시 끊임없이 눈물을 펑펑 흘리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이날 현아는 ‘동물농장'을 통해 접한 가슴 아픈 사연들로 인해 유기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현아는 지난 2009년 ‘동물농장에서 죽은 어미의 사체를 지키며 위험한 도로를 떠돌던 ‘울동이의 사연을 알게 된 이후 ‘유기견 입양 캠페인에서 ‘울동이와 함께 화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유기견에 대한 생각이 크게 변화했다”며 동생이 청계천에서 데려온 유기견 아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현재 사랑으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가을에는 투견에 대한 사연을 보고 격한 감정과 분노를 느꼈다”며 TV를 잘 안 보는 편이지만 ‘먹방과 ‘동물농장은 챙겨본다. 본방사수를 못하면 인터넷으로라도 챙겨 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현아는 이 화보의 수익금을 전액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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