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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이영상’ 아리에타 상대로 멀티 출루(1보)
입력 2016-05-15 04:21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4회까지 볼넷, 사구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컵스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볼넷에 이어 4회 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1호 볼넷과 2호 사구.
아리에타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올해도 6승 평균자책점 1.13를 기록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아리에타와 수 싸움서 밀리지 않았다. 2회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볼 4개를 골라 걸어서 출루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빠지는 아리에타의 슬라이더(3개)에 속지 않았다. 시즌 첫 볼넷.
4회에는 찬스서 타석에 섰다. 1사 2루서 아리에타의 초구(82마일 커브)를 포수 미겔 몬테로가 잡지 못하자, 주자 프란시스코 서벨 리가 3루까지 안착했다. 외야 타구면 타점을 올릴 기회. 그러나 아리에타의 92마일 2구는 강정호의 등을 향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2호 사구. 통증은 크지 않아 강정호는 계속 경기를 뛰고 있다.
다만 강정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회 폭투로 2루 베이스까지 밟았으나 조시 해리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해리슨은 4회 1사 1,3루에는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4회 무사 2,3루서 터진 서벨리의 2타점 적시타로 컵스에 2-0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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