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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오늘의 칸] ‘아가씨’ 박찬욱 “남자가 나이든다는 것은, 여성성 발견하는 과정”
입력 2016-05-15 01:04 
[MBN스타 최준용 기자]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여성캐릭터에 주목하는 이유를 전했다.

박찬욱은 14일 오전11시30분(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공식기자회견에서 모든 위대한 사람에게서 여성적인 섬세함이 발견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윽고 그는 그렇다고 내가 위대한 사람은 아니다”고 웃음을 터뜨린 뒤 나이가 들면서 딸을 키우면서 여성적인 면모를 더 느끼게 된다. 남자가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여성성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제57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박쥐로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아가씨로 다시 한 번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6월1일 개봉 예정.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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