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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오늘의 칸] 김태리 “김민희와 동성애 장면, 흐름상 꼭 필요한 부분”
입력 2016-05-15 00:05 
[칸(프랑스)=MBN스타 최준용 기자] 배우 김태리가 영화 속 김민희와의 동성애 장면에 대해 이야기 흐름상 꼭 필요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태리는 14일 오전11시30분(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공식기자회견에서 상대역 김민희아 펼친 동성애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 질문에 대해 어떤 장면을 표현할 때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런 점에 있어서 감독님과 선배들이 잘 이끌어줬다. (김)민희 선배가 의지가 돼 동성애 코드 등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우리 영화에는 (동성애 코드가) 정말로 필요한 부분이었고, 없다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스스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태리는 박찬욱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아가씨 촬영을 하면서 새로 시작하는 배우의 특권을 잘 누렸다. 모르는 것을 바로, 바로 물어봐가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김태리는 극 중 백작(하정우 분)과 거래를 한 하녀 역을 맡았다. 그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이중적인 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6월1일 개봉 예정.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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