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흉기에 찔린 부인, 서로 휘둘렀다 주장하는 父子…잘못된 부정
입력 2016-05-13 21:13 
사진=연합뉴스
흉기에 찔린 부인, 서로 휘둘렀다 주장하는 父子…잘못된 부정



30대 여성이 집안 싸움 중 흉기에 찔렸으나 함께 다툰 시아버지와 남편이 서로 본인이 흉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1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께 광주 동구의 한 주택에서 A(38·여)씨가 흉기에 옆구리를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남편(41)과 부부싸움을 하다 이를 말리는 시아버지(68)와도 다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며느리가 욕을 해 격분해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함께 조사를 받은 남편도 "흉기를 휘두른 것은 나다"라고 주장하고 나서 사건경위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건경위에 대해 입을 다문 A씨가 안정을 되찾는 데로 진술을 확보해 흉기를 휘두른 이를 입건해 처벌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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