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한철 헌재소장, 러시아 헌법재판소 방문
입력 2016-05-13 18:05 

박한철 헌법재판소장(63·사법연수원 13기)이 러시아 헌법재판소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러시아로 출국한다.
박 소장은 회의 당일 오스트리아 헌재소장과 베니스위원회 위원장 등 세계 각국의 헌법재판소 수장 및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보편적 인권 수호를 위한 헌법재판의 국제협력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또 발레리 조르킨 러시아 헌법재판소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재판소 간의 교류협력 강화와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이하 아재연합) 상설사무국 설립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아재연합 창설 준비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온 주요 회원국이다.
□아재연합은 2010년 창설된 아시아 지역 최초의 헌법재판관련 지역협의체로, 현재 16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대한민국은 아재연합의 초대 의장국으로 2012년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아재연합 상설사무국 설립을 추진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 헌법재판소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박 소장은 19일까지 러시아에 머물게 된다.
헌법재판소는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 헌법재판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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