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 주가가 상장 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을 기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연일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해태제과의 주가수익비율(PER)도 과자업계 대장주인 롯데보다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주가가 되밀릴지 모른다는 염려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해태제과는 전날보다 29.9% 오른 4만1500원을 기록했다. 15년 만에 재상장된 1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공모 가격이 1만51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모주를 매입한 투자자들은 이미 175%의 초대박을 낸 셈이다. 해태제과 주가 상승세는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힘이 컸다.
차익을 노린 기관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99만주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같은 기간 외국인도 68만주를 팔아 치웠다. 이 물량은 추가 상승을 기대한 개미들이 모두 거둬들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해태제과 주가가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서 과도하게 비싼 측면이 있어 추가 상승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해태제과의 PER는 58.6배에 달한다. 과자업계 매출 2위를 놓고 다투고 있는 오리온의 PER 36.0배보다는 60%, 음식료업 대장주인 롯데제과 PER 47.2배보다는 24% 높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각에서는 해태제과의 주가수익비율(PER)도 과자업계 대장주인 롯데보다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주가가 되밀릴지 모른다는 염려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해태제과는 전날보다 29.9% 오른 4만1500원을 기록했다. 15년 만에 재상장된 1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공모 가격이 1만51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모주를 매입한 투자자들은 이미 175%의 초대박을 낸 셈이다. 해태제과 주가 상승세는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힘이 컸다.
차익을 노린 기관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99만주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같은 기간 외국인도 68만주를 팔아 치웠다. 이 물량은 추가 상승을 기대한 개미들이 모두 거둬들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해태제과 주가가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서 과도하게 비싼 측면이 있어 추가 상승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해태제과의 PER는 58.6배에 달한다. 과자업계 매출 2위를 놓고 다투고 있는 오리온의 PER 36.0배보다는 60%, 음식료업 대장주인 롯데제과 PER 47.2배보다는 24%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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