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엔화 강세 덕분에 일본 콘서트 수입이 늘어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양대 기획사인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번 1분기 각각 81억원, 9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분기 대비 각각 252%와 131% 급증한 수치다.
실적 호전에 주가도 순항 중이다. 13일 종가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6거래일 동안 주가가 4.1% 오른 4만1800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0.5% 오른 4만4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일본 매출 비중이 큰 두 기획사는 연초 가파르게 진행된 엔화 강세의 덕을 톡톡히 봤다.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지난해 말 대비 13% 오른 수준을 유지하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빅뱅의 일본 돔 투어가 거둔 원화 기준 매출이 더 늘어났다. 1분기 빅뱅이 일본에서 61만명의 돔 투어 관객을 모았는데 이번 2분기에도 일본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35만명 정도의 관객 수입을 더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엠은 상반기 말부터 소녀시대 멤버들의 중국 드라마, 예능 출연이 예정돼 있고 6월 컴백하는 엑소의 중국 콘서트도 진행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전망도 밝다. 3분기에 중국에 동시 방영되는 사전제작 드라마와 배우 강동원 영입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1% 늘어난 585억원, 영업이익이 43.4% 늘어난 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적 호전에 주가도 순항 중이다. 13일 종가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6거래일 동안 주가가 4.1% 오른 4만1800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0.5% 오른 4만4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일본 매출 비중이 큰 두 기획사는 연초 가파르게 진행된 엔화 강세의 덕을 톡톡히 봤다.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지난해 말 대비 13% 오른 수준을 유지하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빅뱅의 일본 돔 투어가 거둔 원화 기준 매출이 더 늘어났다. 1분기 빅뱅이 일본에서 61만명의 돔 투어 관객을 모았는데 이번 2분기에도 일본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35만명 정도의 관객 수입을 더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엠은 상반기 말부터 소녀시대 멤버들의 중국 드라마, 예능 출연이 예정돼 있고 6월 컴백하는 엑소의 중국 콘서트도 진행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전망도 밝다. 3분기에 중국에 동시 방영되는 사전제작 드라마와 배우 강동원 영입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1% 늘어난 585억원, 영업이익이 43.4% 늘어난 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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