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탄2 분양大戰…5천 가구 쏟아져
입력 2016-05-13 16:02  | 수정 2016-05-13 20:02
아파트 분양시장 성수기인 봄을 맞아 이달 동탄2신도시에서도 신규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동탄2신도시는 분양만 하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보통 수십 대 1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좋았던 지역이라 그 열기가 올해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 물량은 15곳, 1만2699가구(공공임대 포함)다. 지난해 분양 물량 27곳, 2만2214가구보다 약 1만가구 줄었다. 올해 분양 물량 중 5월에만 6곳, 4941가구가 풀린다.
특히 13일 포스코건설 한신공영 반도건설 동원개발 등 4개 건설사가 동시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서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를 공급한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에 이어 동탄2신도시에서 3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다.

한신공영도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A47블록에 '한신 휴플러스'를 분양한다. 동원개발은 A103블록에 전용 59~84㎡ 총 434가구를, 반도건설은 A80블록에 전용 59~84㎡ 1241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동탄2신도시에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공급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서 분양가가 합리적인지 반드시 따져봐야 하며, 동탄2 분양 물량은 앞서 개발된 동탄신도시 분양 물량보다 3배 정도 많아 수급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