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스바루, 핸들결함에 美서 4만8500대 리콜
입력 2016-05-13 14:48 

일본 자동차 업체 스바루가 핸들 결함으로 차량 4만8500대를 미국에서 리콜 조치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바루 미국법인은 2016~2017년식 ‘레거시와 2015~2017년식 ‘아웃백 차량을 리콜한다. 아웃백 모델은 지난해에만 14만대가 팔리며 스바루에서 두번째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다.
스바루는 핸들 축관(steering column)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차량 방향이 정상적으로 제어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차량은 지난 2월 29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제조됐다.
스바루는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이상 여부를 검사하고 수리를 받기 전까지는 차량 운행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아직까지 해당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차량 사고나 부상자는 없다.

스바루는 지난 3일 아웃백 차량 소유자로부터 문제를 접수받고 9일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아웃백 모델을 구매한 차주는 핸들이 옆으로 움직여 고속도로나 도로를 달릴 때 차선 중앙에서 우넌차를 몰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스바루는 지난 3월에도 일본에서 엔진과 주차 브레이크 결함을 이유로 레거시를 비롯해 ‘포레스터 ‘WRX ‘레보그‘등 총 7만9519대를 리콜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도 중국에서 판매된 1만4000대 SUV 차량에서 전자제어식 주차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됐다며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최근 일본에서는 미쓰비시자동차가 연비조작 스캔들 여파로 닛산에 지분 34%를 넘기기로 하는 등 자동차 업계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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