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배달된 피자로 기네스북 기록에 올랐다. 13일 한국피자헛에 따르면 아프리카 탄자니아 피자헛 직원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킬리만자로 정상에 피자를 배달해 최고봉 피자 배달 기네스북 기록 도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상징인 킬리만자로는 해발 5800m가 넘는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이다.
이번 피자 배달은 글로벌 피자헛이 100번째 진출 국가로 최근 탄자니아를 선택해 첫 매장을 낸 데 따른 기념 행사였다. 피자헛은 201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처음 진출한 후 최근 아프리카 내 매장 개설을 지속적으로 늘렸으며 이번 탄자니아 다레살람 매장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만 5개 국가에 선보이게 됐다.
아프리카에 근무하는 피자헛 직원들은 총 6일에 걸쳐 킬리만자로 정상으로 자사 페퍼로니 피자를 배달하는 데 도전했다. 한국피자헛 측은 탄자니아 정상에 사는 주민이 없기 때문에 실제 배달은 아니고 피자헛 직원들이 킬리만자로 정상까지 따뜻한 피자를 공수해 가는 이벤트를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자헛은 1958년 미국 캔자스주 작은 레스토랑에서 시작해 올해 현재 100개국에서 1만60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피자 프랜차이즈다. 한국에는 1985년 처음 진출했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