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버블세븐' 지고 '신 버블세븐' 뜬다
입력 2007-11-28 14:20  | 수정 2007-11-28 17:11
올들어 서울 강남권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값이 약세를 보인 반면 서울과 경기 외곽지역의 다른 일곱 개 지역의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신 버블세븐'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어떤 곳들인지,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버블세븐'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마이너스 2.58%.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상승률은 1.23%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침체한 아파트시장 상황 속에서 이른바 '신버블세븐'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 7곳이 있습니다.

강북·노원·도봉구 등의 서울지역 3곳, 의정부·시흥·양주·이천시 등 경기지역 4곳으로 이들 7곳의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은 9%에 이르고 있습니다.

버블세븐과의 등락 차이는 11.5%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신버블세븐'은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는 것에서 붙여진 신조어일 뿐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있던 곳이기 때문에 거품은 아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가 가장 높은 16.5%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시흥이 11.8%, 강북구와 양주가 7%대, 도봉·노원구, 이천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서울 강북과 수도권 외곽지역이 아파트값 강세를 보인 것은 전철·경전철 연결 등 지역적인 개발 호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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