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내년 전사업 실적 개선"
입력 2007-11-28 11:40  | 수정 2007-11-28 12:20
삼성전자가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내년 실적 예상치를 내놓았습니다.
반도체와 LCD, 휴대폰 등 모든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네. 서울 신라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삼성전자가 제3회 삼성테크포럼을 열고 향후 실적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올 4분기에 이어 내년 모든 사업 분야의 실적 개선이 확신된다는 설명인데요.

반도체 부문의 경우 올 4분기에 다소 약세를 보이겠지만 내년에는 대만 등 반도체 업계의 투자 축소 등으로 공급이 줄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낸드플래시 부문의 경우 이를 채택하는 제품들이 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LCD 또한 전체 시장 수요는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는 반면 공급은 긴축 국면이어서 내년에 2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휴대폰 부문과 TV, 프린터 등 디지털 미디어 부문에서도 성장률이 내년에 더 올라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프린터와 시스템LSI를 성장축으로 오는 2012년 매출 1천5백억 달러와 2백억 달러의 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삼성전자의 내년도 실적 전망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의 장기화와 비자금 파문 등으로 상당 부분 조정이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비자금 파문이 불거지며 이번달 안에 확정지어야 할 내년 투자 계획을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예년에는 이자리에서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내년 투자 계획이 발표됐었지만 올해는 일부 동요하는 해외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정도에 그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신라호텔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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