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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마이클리·최재림…3色 매력의 `에드거 앨런 포`
입력 2016-05-12 15: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 자신은 작가이나 세월이 흘러 뮤지컬 무대 위 주인공이 된 ‘에드거 앨런 포. 배우들이 꼽은 그의 매력은 무엇일까.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연습실 공개가 진행됐다.
짧은 시연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롤 에드거 앨런 포 역을 맡은 최재림, 김동완, 마이클 리가 서로가 표현하는 ‘포의 매력을 소개했다.
최재림은 연출님이 이끈 포는 ‘매의 날개라는 노래처럼 자신감 넘치는 인물이지만, 일련의 시련을 겪으면서 피폐해져가는 한 인물의 모습을 크게 잡아보고자 했다”며 제가 키가 큰 편이라 섰을 때와 구부렸을 때 큰 차이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보이고 싶은 포는 상대방의 사랑을 받고 싶었던 인물”이라며 내가 사랑하는 만큼 받고 싶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완은 작품을 하면서 느낀 게, 확신을 받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연습하면서 좋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최재림은 광기 있고 에너지 있는 포라면 마이클리는 나약하고 병약하다. 나는 짬짜면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이클리는 자신이 생각한 ‘포에 대해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선정적인 섹시함을 가지고 있으며, 글을 쓰는 것이 내 직업으로 생각하는 첫 작가였다”고 평가하며 여러분이 봤을 때 세 배우 모두 굉장히 열정적으로 임한다는 것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완은 무대 경험이 있어서 배우고 있고, 최재림은 제일로 훌륭한 목소리를 가진 분인 거 같다. 이야기 전달을 잘 알려주는 좋은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에드거 앨런 포는 소설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등 괴기스런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기이한 일생과 그의 대작을 조명한 작품이다.
추리 소설 ‘셜록 홈즈의 탄생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과의 아픈 이별, 어린 아내의 죽음 등 어두운 삶을 살았던 에드거 앨런 포와 그를 시기하는 라이벌 루퍼스 그리스월드 사이의 일련의 사건을 그린다.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최수형, 정상윤, 윤형렬, 정명은, 김지우, 오진영, 장은아, 최윤정, 안유진, 최종선, 유승엽 등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한다. 오는 26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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