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요미식회’, 맛있는 비빔밥 결정하는 3대 요소
입력 2016-05-12 15:24  | 수정 2016-05-13 15:38

tvN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서 비빔밥의 맛을 결정하는 3대 요소를 공개했다.
11일 방영된 ‘수요미식회는 비빔밥 특집으로 꾸며졌다. 비빔밥에 담긴 출연진들의 추억부터 시작해 비빔밥을 만드는 비법, 맛있는 비빔밥 집 등이 소개됐다. 특히 이날 한국 대표 음식이라 꼽히는 비빔밥의 맛을 결정하는 3대 요소가 공개됐다.
요리 연구가 홍신애와 푸드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비빔밥의 3대 요소로 ‘장, 고명, 밥을 꼽았다.
먼저 홍신애는 비빔밥의 양념 중 기름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흔히 비빔밥에서 가장 중요한 양념은 고추장이라 생각하지만 기름을 어떤 걸 쓰느냐가 비빔밥의 맛을 결정한다고 했다. 그는 비빔밥에 어떤 나물을 넣느냐에 따라 다른 기름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홍신애는 참기름은 생으로 무친 나물을 넣을 때 함께 사용하면 좋고, 묵은 나물을 넣는 경우 들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명에 관해서 황교익은 숙채 비빔밥은 간장, 생채 비빔밥은 고추장과 어울린다”며 두 종류가 섞인 비빔밥을 내놓는 식당도 봤지만 이는 잘못된 조리법 같다”고 말했다. 숙채 비빔밥과 생채 비빔밥은 엄연히 다르며 각자의 개성을 살려 조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신애는 사실 저는 숙채와 생채를 섞어 먹는 것을 즐긴다”고 반박 의견을 내놨다. 숙채의 달큼한 맛과 생채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비빔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밥이라고 했다. 잘 지은 밥으로 비빔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이한 방법으로 밥을 조리하는 비빔밥 맛집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황교익은 사골 육수로 밥을 짓는 곳도 있고 익산 황등비빔밥은 밥을 육수에 토렴해 밑간이 깔려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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