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월 황금연휴, 집밥 보단 배달 음식
입력 2016-05-12 10:48 
[사진 = 픽사베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황금 연휴 동안 배달 음식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층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과 G마켓에 따르면 나흘간의 연휴 기간에 모바일 배달 음식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319%, 517%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옥션에서는 배달 음식 가운데 패스트푸드 관련 품목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무려 75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중화요리(377%), 한식·분식(375%), 피자 (353%)도 큰 폭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G마켓에서는 피자와 치킨 판매가 각각 71%, 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한 황사 등 날씨 영향과 긴 연휴로 인해 집밥 보다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배달 음식을 선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연휴 기간 배달 음식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3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약 35%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남성이 약 30%로 뒤를 이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옥션 관계자는 지난 연휴에 모처럼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모바일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테이케이션이란 머물다는 뜻의 ‘스테이(Stay)와 휴가의 ‘베케이션(Vacation)을 결합한 신조어다.
옥션과 G마켓은 이달 내 배달 음식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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