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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뮬레이션 게임 소화...재활 등판 임박
입력 2016-05-12 09:06  | 수정 2016-05-12 12:12
류현진이 곧 재활 등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9)이 복귀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에 앞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하루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이날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이와 다르게 타자를 세워놓고 실전 연습을 소화했다.
지난달 사타구니 염좌 부상으로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던 류현진은 마운드에 오른 이후 두 번째로 타자를 상대하는 투구를 하며 감각을 점검했다. 실전 투구와 같은 5일 간격으로 투구를 소화하며 실전 등판이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2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다음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류현진은 한 차례 더 라이브 BP를 소화하고 재활 등판을 위한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라이브 BP는 4일 휴식 후 진행한다면 오는 16일이 유력하지만, 로버츠는 다음주 초인 17일 혹은 18일을 지목했다. 재활 등판은 다음주 주말, 또는 그 다음주 월요일쯤으로 예상했다.
재활 등판은 재활의 가장 마지막 단계로, 실제 마이너리그 경기에 투입돼 실전 상황에서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점검하는 자리다. 류현진의 경우 최대 30일까지 이를 진행할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의 말대로 류현진이 다음주에 재활 등판에 돌입한다면, 6월중으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는 "그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며 류현진이 마운드에 설 날이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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