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저유가 덕본 한전…영업이익 61% `껑충`
입력 2016-05-11 17:34  | 수정 2016-05-12 10:24
유가 하락 덕분에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뛰었다. 한전은 11일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15조6853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3조605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6.8% 늘어난 2조1628억원이었다. 연초 LNG 및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전력 판매량과 평균 판매단가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뛰었다.
한화생명보험은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늘어난 5조472억원, 영업이익은 11% 하락한 18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17.2% 감소한 1394억원이었다. GS리테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어난 1조6402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33.4% 줄어든 264억원에 그쳤다. 지주회사인 GS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1% 늘어난 3조929억원, 영업이익은 63.7% 늘어난 3241억원이었다.
이수화학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 줄어든 3144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16억원을 거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도 68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게임업체 컴투스와 게임빌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흥행작 덕분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9% 늘어난 5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1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0.1% 증가한 464억원이었다. 컴투스의 간판 RPG인 '서머너즈 워'는 올 1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면서 흥행몰이를 한 덕분이다. 게임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매출이 14.7% 늘어난 40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07.1% 증가한 47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업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영업이익도 4억8000만여 원을 기록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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