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子회사 선전에 CJ 주가 `쑥`
입력 2016-05-11 17:34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주)가 1분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는 전일 대비 5500원(2.34%) 오른 2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20만1500원)에 비해 20% 오른 수치다.
지난 1월 초 29만원대까지 갔던 CJ 주가는 작년 실적이 발표된 지난 2월 초 이후 급락했다. 기대를 걸었던 자회사 CJ제일제당과 CJ CGV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며 CJ 분기 영업이익이 2180억원에 그치자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져갔기 때문.
CJ는 CJ제일제당 지분 36.8%, CJ E&M 지분 39.4%, CJ CGV 지분 39%를 가지고 있다. 영업이익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CJ의 손자회사로 CJ의 영업이익이나 배당수입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하지만 당초 예상을 깨고 올 1분기에 CJ제일제당이 컨센서스(2182억원)보다 6.6% 많은 23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자 CJ의 영업이익과 향후 자회사로부터 받을 수 있는 배당금 수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된 10일 CJ 주가는 전일 대비 5.61% 상승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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