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탈했던' 최유정 변호사, 1년 새 무슨 일이
입력 2016-05-10 19:51  | 수정 2016-05-10 20:19
【 앵커멘트 】
검찰에 체포된 최유정 변호사는 소탈하고 활달한 성격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변호사가 로펌을 나와 1년 사이 대체 무슨 일을 겪었기에 이런 대형 사건의 중심에 놓인 걸까요?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6년 동안 법관직을 마치고 지난 2014년 초 대형 로펌으로 옮긴 최유정 변호사.

로펌행 1년이 채 안 돼 다시 개인법률사무소를 개업하고 활동에 들어갑니다.

지인들은 최 변호사가 소탈한 성격이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수수한 옷차림에 평범한 손가방, 천으로 만든 서류가방을 들고 다녔다고 합니다.

또 최 변호사는 유창한 언변에다 감수성이 풍부한 법조인으로 기억됩니다.


최 변호사가 개업한 뒤 무슨 일을 겪었기에 대형 수임 비리에 연루된 것일까.

무엇보다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이라는 게 주변의 설명입니다.

법원을 나와 대형 로펌으로 옮긴 것도, 다시 개인 법률사무소를 개업한 것도 경제적 이유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과거 최 변호사가 기고한 글에서 어린 시절부터 가정환경이 매우 어려웠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일각에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던 최 변호사가 접근해온 브로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도 내놓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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