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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빠가 돌아왔다` 조동혁 "저도 따뜻한 영화 할 수 있어요"
입력 2016-05-10 12: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제가 워낙 센 캐릭터를 많이 해왔어요. 시나리오를 보는 내내 따뜻한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죠. 나도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조동혁은 10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아빠가 돌아왔다'(감독 윤여창, 19일 개봉)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아빠가 돌아왔다'는 양아치 동구(조동혁)가 우연히 얻게 된 10억이 든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가짜 아빠 행세를 하게 되는 이야기다. 인생의 마지막 벼랑 끝에선 남자가 우연한 기회로 새로운 가족 애숙(홍아름)과 복기(조원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동혁은 "영화 규모를 떠나서 내가 안 해본 캐릭터였기에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참여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며 "어린 친구 복기와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동구는 가짜 아빠였지만 진짜 아빠가 되어가는 변화되는 모습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2000대 1을 뚫고 캐스팅된 아역 조원빈은 "처음 오디션을 봤는데 정말 참여하고 싶었다"며 "부족하지만 동혁 삼촌처럼 멋지고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윤 감독은 "5월은 가정의 달"이라며 "기억을 떠올리면 내 아이들과 영화를 본 게 몇 편 안 된다. 나도 스릴러 영화도 찍어봤지만 요즘 여러 명을 죽이고 신체를 훼손하는 영화가 판치는데 우리 영화가 다르게 다가왔으면 한다. '가족이라는 건 뭘까'를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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