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잘 보이시죠? 잘 지켜주세요."…노란 신호등 첫 교체
입력 2016-05-10 10:30 
【 앵커멘트 】
여러분 도로에서 노란색은 무얼 뜻할까요?
다름 아닌 안전이죠.
인천의 한 사거리에 조금 생소한 노란색 신호등이 등장했다는데요.
또다른 볼거리가 되면서 운전자들이 신호도 더 잘 지킨다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 운전자가 신기한 듯 뭔가를 바라봅니다.

외국에서나 봤을 법한 노란색 동서남북 신호등입니다.

기존 검정 신호등보다 눈에 잘 띄는 모양 덕분인지, 이곳저곳 차들이 정지선을 정확히 지킵니다.

▶ 인터뷰 : 운전자
- "멀리에서부터 (신호등이) 눈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인천에선 처음 설치한 노란 신호등입니다.

▶ 인터뷰 : 박승준 / 인천경찰청 교통계장
- "아무래도 노란색에 사람의 시선이 따라가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무심코 신호를 못 보고 지나치는 위험을 막고자…."

주로 학생과 노인들이 다니는 교차로.

보행자들은 전보다 더 안심이 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상호 / 인천 관교동
- "환한 느낌이 들고요. 딱 눈에 잘 보일 것 같아요."

노란색이라 잘 보이는 것도 좋지만, 동서남북 4개의 신호등을 하나로 합쳐 거리도 깔끔해지고 설치비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경찰과 인천시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노란 신호등을 확대 설치해 갈 계획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노란색은 어린이를 뜻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조금 더 천천히 보행자를 배려하는 여유 있는 운전습관이겠죠?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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