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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육아대디’들 공감 백배, 시청률 9%로 산뜻한 출발
입력 2016-05-10 08: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워킹맘, 육아대디가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MBC 일일특별기획 ‘워킹맘, 육아대디 (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가 첫 방송 시청률 8.8 %(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의 워킹맘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여과 없이 보여주며 현 시대상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썼다는 이유로 개인 사정이 있지만 회사 상사의 눈치가 보여 휴가를 내지 못하는 이미소(홍은희 분)와 자신의 업무를 다 끝내고 아들 학교 행사로 반차를 냈지만 상사들의 끊임없는 잔소리를 들어야하는 주예은(오정연 분)의 모습이 그려져 워킹맘들에게 공감을 샀다.
또 계약직 신분으로 임신했다는 이유로 재계약 부적격 사유로 찍힌 은주의 서글픈 모습은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단적으로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워킹맘, 육아대디'는 육아책임이 엄마나 아빠 혹은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몫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드라마로 내 아이가 주는 기쁨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남몰래 눈물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맘, 육아대디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을 그린 드라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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