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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5] ‘이주의 괴력은 나’ 나성범, 7할타 15타점
입력 2016-05-09 11:10  | 수정 2016-05-10 10:59
‘괴물의 탄생’ NC 나성범은 5월 첫 주 7할대 주간타율로 3차례 결승타, 15타점을 쓸어 담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5월 첫 주(3일~8일)는 불꽃같은 한주였다. 선발타자 ‘전원안타+전원득점 동시달성의 돌림노래가 4일 두산부터 5일 SK, 6일 넥센까지 이어졌고, 7일에는 kt가 선발타자 ‘전원안타+전원타점으로 끓어올랐다. 롯데는 8일 선발타자 전원안타로 ‘게릴라 폭발의 한주를 마무리했다.
기록과 실속으로 뽑아본 5월 첫 주의 베스트5. 타석의 ‘뜨거운 형제들과 기적의 연승을 시작한 투수를 골랐다. 성적은 모두 주간기록(5월3일~8일)이다.
▶NC 나성범
타율 1위 0.737(19타수14안타)/홈런 1위(4개)/타점 1위(15타점)/득점 1위(11득점)/결승타 3개/10연타수 연속안타(6일 LG전 4회 이후)
현재 아무도 못 말리고 있는 중. 배트를 냈다하면 안타, 좀 맞혔다 싶으면 홈런이다. 주간 팀타율 3할6푼으로 폭발한 NC 타선에서 한주의 절반인 3경기 결승타를 책임졌다.
두 경기 연속 스리런홈런(4일,5일)으로 출발해 10연타수 안타(8일까지)로 골인한 완벽한 한 주. 지금 8연승 NC의 ‘크레이지모드를 이끄는 리그 원톱의 괴물타자다.
▶롯데 린드블럼
1경기 1승, 7⅓이닝 5탈삼진 무실점/26타수5피안타(피안타율 0.192)
팀은 6연패 중이었고, 상대는 당시 7할 승률의 선두 두산이었다. 그는 4연패 중이었고, 짱짱했던 지난해에도 두산은 이겨본 적이 없었다.(4경기 3패) 이보다 더 비울 수 없는 마음, 그러나 아무도 믿지 못했던 순간에 ‘린동원 모드가 돌아왔다. 그리고 그 경기는 두산의 시즌 첫 영패, 연패, 그리고 4연패의 시작이 됐다. 지난주 최고 ‘반전의 뇌관을 건드린 투수다.
▶SK 정의윤
타점 2위(12타점)/홈런 2위(3개)/결승타 1개/라이온즈파크 첫 장외홈런/17경기 연속안타 중(4월20일 넥센전 이후)
어느새 주자를 채우고 타석에 섰을 때, 가장 믿음직한 타자가 됐다.
역대 최다 타점 페이스로 개막 한 달을 돌파했고 5월 첫 주에도 ‘미친 클러치능력은 쉴 새가 없었다. 덤덤한 표정으로 타점을 긁어모았고 8일에는 대구 라이온즈파크 첫 장외홈런의 ‘차력쇼도 펼쳐보였다.
‘기적의 시작 롯데 린드블럼은 6일 ‘6연패 중이던 9위팀 롯데의 선발 마운드에 올라 ‘7할 승률 선두팀 두산에게 시즌 첫 영패와 연패를 안기는 소중한 1승을 책임졌다.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 김재환
타율 4위 0.542(24타수13안타)/최다안타 2위(13개)/홈런 2위(3개)/타점 4위(11타점)
한주의 시작(4일)과 끝(8일)에서 한 경기 5안타를 휘둘렀다. 김현수의 ‘난자리를 메우는 거포의 발견. 선두 두산의 효자타자다. 8일의 투런포는 충격적인 이틀 연속 영패로 돌연 가라앉았던 두산의 22이닝 무득점 수모를 끊어냈다.
▶kt 이대형
타율 2위 0.565(23타수13안타)/도루 1위(3개)/최다안타 2위(13개)/출루율 4위 0.600/11경기 연속안타 중(4월26일 롯데전 이후)
열심히 때리고 부지런히 달리고 있다. kt가 살짝 힘이 떨어졌을까 걱정이 시작되던 순간, 반등을 이끈 톱타자. 화끈한 ‘맹타쇼가 단골이다. 지난주 4안타 경기 한차례(4일), 3안타 경기 두차례(6일, 7일)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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