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조선해양, 불확실한 국면 지속돼
입력 2016-05-09 09:44 
대우조선해양/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불확실한 국면 지속돼



동부증권은 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여러 변수들이 상존하고 있어 제한적인 접근을 권고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5,000원을 유지했습니다.

1Q16연결실적으로 매출액은 3조 5,321억원(-21.3%YoY, -38.8%QoQ)에 영업이익률 -0.7%를 공시하였습니다.

이는 -263억원 영업손익을 제외하면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주요 1회성 요인으로 특수선부문에서 매출감액 1500억원을 포함하여 총 매출감액이 2610억원이 있었습니다.

공사손실충당금은 430억원이었고 공사손실충당금환입도 1780억원 반영되었다. 동에너지사로부터의 플랫폼 취소건 관련해서는 약 400억원 비용 처리하였습니다.

유상증자 등 정부의 정상화 방안과 체인지오더(발주처부터 변경계약) 확정 등 확인되어야 할 과제들 산재된 것은 부담입니다.

앞서 산업은행이 언급한 유상증자 1조원과 출자전환 등 안정화 노력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하반기 이후 이치스 FPSO 등이 포함된 총 1조원 규모의 체인지오더가 추가 확정되는지도 관심사입니다.

현재 실질적인 매출인식기준 수주잔고를 LNG선 위주로 약 215억달러 확보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추가 수주가 올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전히 외부 환경변화로 인해 기업의 향방이 바뀔 수 있는 형국입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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