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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동부 원정에서 무서운 뒷심...토론토에 역전승
입력 2016-05-09 05:20  | 수정 2016-05-09 05:49
작 피더슨은 7회 홈런으로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작 피더슨은 7회 홈런으로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모처럼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년 만에 다시 찾은 토론토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동부 인터리그 원정 5연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7회 이후에만 3점을 뽑았다. 전날 8회 이후 2점을 추가했던 다저스는 이번에도 후반에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동부 원정 5연전 전체로 따지면 8회 이후에만 11득점을 기록하며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0-1로 뒤진 7회초 작 피더슨이 솔로 홈런을 뽑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크리스 해처가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다시 실점했지만, 8회 다시 흐름을 뒤집었다. 드루 스토렌을 상대로 체이스 어틀리의 볼넷과 코리 시거의 인정 2루타로 주자를 모았고,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바뀐 투수 로베르토 오스나를 상대로 고의사구를 얻으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하위 켄드릭이 1-2루 사이 빠지는 우전 안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코리 시거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8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 1 1/3이닝을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5아웃 세이브 이후 두 번째 1이닝 이상 등판이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호투했다.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링플링은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4.33에서 3.82로 낮췄다.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도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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