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넘쳐나는 김정은 찬양 영상…모란봉악단 신곡 발표
입력 2016-05-08 19:40  | 수정 2016-05-08 20:13
【 앵커멘트 】
김정은 찬양일색은 사람의 입을 통해서만 뿐 아닙니다.
이번 당대회를 기점으로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새 노래를 발표하는가 하면 김정은의 친필 하나로 30분이 넘는 기록영화를 만들어 보기에도 역겨운 우상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정은장군찬가
- "백두산 대국 삼천리 밝은 미래 펼친다. 그 이름도 위대한 김정은 장군!"

노동당대회장에 울려펴진 이른바 '김정은장군찬가'입니다.

조선인민군 협주단이 반주를 맡았고, 4·25군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입니다.

이 노래를 시작으로 북한 전역에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와 기록영화가 봇물 터지듯 넘쳐나고 있습니다.

북한의 걸그룹 '모란봉악단'은 당대회에 맞춰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제목은 '영광을 드립니다, 조선노동당이여'

- "영광을 드립니다, 당이여. 감사를 드립니다, 당이여."

제7차 당대회 축하는 물론 김정은 우상화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에는 김정은의 치적으로 꼽히는 광명성4호 발사모습을 비롯해 평양 시내의 미래과학자거리 등이 빼곡히 담겼습니다.

급기야 오늘 방송에서는 김정은의 친필 하나를 주제로 무려 35분짜리 기록영화를 상영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인민을 위하여 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더 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는 가슴 뜨거운 친필을 보내주시었습니다."

김정은 특유의 우상향하는 글씨체와 사인은 지난 1월 핵실험 결정과 함께 공개된 바 있어 우리에게도 이미 알려진 글씨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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