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생보업계 배타적사용권 9년만에 나왔다
입력 2016-05-08 17:33 

한화생명이 지난달부터 판매중인 한 보험상품에 대해 6개월 기간의 배타적사용권을 생명보험협회에서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용권 획득 상품은 한화생명이 지난달부터 판매중인 ‘한화생명 100세건강 입원수술정기보험에 탑재된 ‘입원수술보장특약이다. 생보업계에서 6개월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2007년11월 삼성생명이 획득한 후 9년여만에 처음이다.
한화생명의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지난해10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따라 상품혁신과 시장경쟁을 통한 성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생명보험협회가 ‘생명보험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에 관한 협정을 전면 개정한 후 취득한 첫 사례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보장금액 상한을 적용한 정액형 입원·수술보험으로, 처음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갱신형으로 판매해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상승할 뿐 아니라 보장기간도 80세로 짧았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서 보험사들의 신상품 개발 활성화를 위해 3~6개월 동안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독점적 판매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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