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낙후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을 9일부터 23일까지 공모한다.
이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에 공원이나 교량 등 기반시설을 짓고 관련 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하거나 문화컨텐츠를 융합해 관광브랜드화하는 식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 양양군은 낙산사 주변에 ‘주차장 겸 캠핑장을 조성하고 여기에 자동차극장·공연장·체험시설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국토부는 예약형 버스 등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개선비용이나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모가능한 사업규모를 세분화해 총 20개 내외의 신규 사업을 선정하고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외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8~9월께 지원사업을 선정한다.
성장촉진지역은 인구변화율과 소득수준 등을 종합평가해 생활환경과 개발수준이 낮은 곳으로 국토부와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정·고시한 70개 시·군이 대상이다. 이 중에서도 낙후도가 각 도에서 상위 30%에 드는 지역활성화지역이 참여하면 서면평가때 가점을 받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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