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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포틀랜드, 홈에서 반격 성공...GSW에 승리
입력 2016-05-08 12:13 
다미안 릴라드는 홀로 40득점을 올렸다. 사진(美 포틀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포틀랜드는 8일(한국시간) 모다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3차전 경기에서 120-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2패 뒤 1승을 기록했다.
포틀랜드는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를 합쳐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를 두 번 이상 이긴 유일한 팀이 됐다.
다미안 릴라드가 40득점 10리바운드, C.J. 맥컬럼이 22득점, 알-파르쿠 아미누가 2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스테판 커리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몬드 그린이 37득점, 클레이 톰슨이 3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균형은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가 2쿼터 마지막 2분 동안 2득점에 그친 사이, 포틀랜드는 알-파르쿠 아미누, 다미안 릴라드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고 58-46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포틀랜드의 기세는 후반에도 꺾이지 않았다. 3쿼터 9분을 남기고 그린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63-56까지 쫓긴 것이 가장 좁은 격차였다. 포틀랜드는 다미안, 맥컬럼 쌍포에 앨런 크래비, 제럴드 헨더슨 등 벤치 멤버까지 득점에 기여하며 격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 아미누의 3점슛으로 16점 차까지 도망갔고, 한때 20점까지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도 포기하지 않았다. 해리슨 반스, 레안드로 바르보사의 연속 득점으로 11~13점 차 승부로 격차를 좁혔다. 릴라드는 경기 막판 그린과 외곽슛 대결을 벌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토론토 랩터스가 마이애미 히트에 95-91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토론토는 카일 로우리가 33득점, 데마 데로잔이 19득점, 조나스 발란시우나스가 1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드웨인 웨이드가 38득점으로 분전한 마이애미를 꺾었다. 로우리는 후반에만 29득점을 기록하며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홈에서 일격을 허용한 마이애미는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오른 무릎에 염좌 부상을 당하며 경기 도중 코트를 떠난 것이 아쉬웠다. 화이트사이드는 일단 X-레이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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