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옥시 측에 이른바 '맞춤형 보고서'를 써 준 서울대 조 모 교수가 구속됐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한 첫 번째 구속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2011년 옥시 측에 2억 5천만 원의 용역비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 독성 연구를 한 서울대 조 모 교수.
법원은 돈 받고 옥시 맞춤형 보고서를 만들어준 후, 일부 연구비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조 교수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모 씨 / 서울대 교수
- "피해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
검찰 수사 결과, 조 교수는 옥시 관계자에게 '자문료'라는 명목으로 매달 4백만 원씩 석 달 동안 1천2백만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조 모 교수 측 변호사
- "(자문료 사용은) 공식적으로 영수증 처리 안되는 거 있지 않습니까? 2차 가서도 맥주 한 잔 한다든지, 그 다음에 교수님이 한 번 내실 때…."
검찰은 또 임신한 쥐가 새끼를 잃고, 이온이 없는 순수한 물을 활용한 실험결과가 빠지는 등 조 교수가 보고서 내용을 조작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조 교수는 연구 용역비 중 6천만 원가량을 다른 과제에 필요한 기자재와 약품 등을 사는 데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배완호 기자, 민진홍 VJ
영상편집 : 최지훈
옥시 측에 이른바 '맞춤형 보고서'를 써 준 서울대 조 모 교수가 구속됐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한 첫 번째 구속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2011년 옥시 측에 2억 5천만 원의 용역비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 독성 연구를 한 서울대 조 모 교수.
법원은 돈 받고 옥시 맞춤형 보고서를 만들어준 후, 일부 연구비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조 교수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모 씨 / 서울대 교수
- "피해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
검찰 수사 결과, 조 교수는 옥시 관계자에게 '자문료'라는 명목으로 매달 4백만 원씩 석 달 동안 1천2백만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조 모 교수 측 변호사
- "(자문료 사용은) 공식적으로 영수증 처리 안되는 거 있지 않습니까? 2차 가서도 맥주 한 잔 한다든지, 그 다음에 교수님이 한 번 내실 때…."
검찰은 또 임신한 쥐가 새끼를 잃고, 이온이 없는 순수한 물을 활용한 실험결과가 빠지는 등 조 교수가 보고서 내용을 조작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조 교수는 연구 용역비 중 6천만 원가량을 다른 과제에 필요한 기자재와 약품 등을 사는 데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배완호 기자, 민진홍 VJ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