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 노동당 대회 사흘째…김정은 "비핵화 위해 노력"
입력 2016-05-08 08:40  | 수정 2016-05-08 10:37
【 앵커멘트 】
36년 만에 열린 북한 노동당 대회가 오늘(8일) 사흘째를 맞이했습니다.
당 대회 이틀째였던 어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갑자기 세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개막일이었던 그제(6일)와 어제(7일) 이틀에 걸쳐 당 사업을 결산하는 '사업 총화'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이 자리에서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적대세력이 핵으로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정은이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 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젯밤 조선중앙TV가 당 대회 이틀째 녹화 영상을 공개했지만, 이 같은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았었습니다.

이같은 '사업 총화' 보고 이후 이뤄진 당 인사들 토론에선 김기남 노동당 비서 등이 나와 김정은을 찬양하며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남 / 노동당 비서
- "조국 통일과 세계 자주화 위업 수행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에 완벽한 해답을 준 백과 전서 적인 정치 대가입니다."

당 대회 사흘째인 오늘은 대규모 군중집회나 횃불 행진 등 축하 행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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