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수호신 손승락(34)이 맡은 뒷문이 깔끔하지 않다.
손승락은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0으로 앞선 9회말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지만 개운치 못했다.
8일 만의 등판이어서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세이브 상황이 아닌 다섯 점의 점수 차라는 점에서 주자를 거푸 내보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손승락이 최근 들어 계속해서 이와 비슷한 투구 내용을 펼치고 있다. 손승락은 올 시즌 성적은 9경기에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6.
타 구단 마무리 투수들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은 아니다. 블론 세이브도 없다. 그러나 이닝당 주자 출루율(Whip)이 1.68로 10개 구단 고정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높은 것이 불안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7일까지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낮은 정우람(한화 이글스·0.41)과는 두 배 이상 격차가 난다. 올 시즌 처음으로 마무리를 맡은 임정우(LG 트윈스·1.67)보다도 조금 높다.
경기 당 평균 1.6명 이상의 주자를 내보내는 것은 마무리 투수로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자를 많이 내보면 그만큼 실점 확률이 높아진다. 피안타율은 0.324에 이른다.
4세이브 중 힘겹게 팀 승리를 지켜낸 것이 두 차례다. 첫 두 번의 세이브 상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지만 이후 두 번은 쉽지 않았다.
지난 달 9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4로 앞선 9회말 3안타를 내주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병살타로 승리를 지켰다.
지난 달 22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7-5로 앞선 9회초에 안타 두 개와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NC전에서는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3-3으로 맞선 9회초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역전 3점 홈런을 맞았다. 일격을 맞은 롯데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6연패에 빠진 바 있다.
손승락은 프로 통산 181세이브를 올린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마무리 투수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그의 실력과 경험을 높이 사 4년 60억원이라는 대형 금액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으나 팀 불펜 중 핵심 자원이라는 것을 뜻한다. 손승락에게 조금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요구된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승락은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0으로 앞선 9회말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지만 개운치 못했다.
8일 만의 등판이어서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세이브 상황이 아닌 다섯 점의 점수 차라는 점에서 주자를 거푸 내보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손승락이 최근 들어 계속해서 이와 비슷한 투구 내용을 펼치고 있다. 손승락은 올 시즌 성적은 9경기에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6.
타 구단 마무리 투수들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은 아니다. 블론 세이브도 없다. 그러나 이닝당 주자 출루율(Whip)이 1.68로 10개 구단 고정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높은 것이 불안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7일까지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낮은 정우람(한화 이글스·0.41)과는 두 배 이상 격차가 난다. 올 시즌 처음으로 마무리를 맡은 임정우(LG 트윈스·1.67)보다도 조금 높다.
경기 당 평균 1.6명 이상의 주자를 내보내는 것은 마무리 투수로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자를 많이 내보면 그만큼 실점 확률이 높아진다. 피안타율은 0.324에 이른다.
4세이브 중 힘겹게 팀 승리를 지켜낸 것이 두 차례다. 첫 두 번의 세이브 상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지만 이후 두 번은 쉽지 않았다.
지난 달 9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4로 앞선 9회말 3안타를 내주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병살타로 승리를 지켰다.
지난 달 22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7-5로 앞선 9회초에 안타 두 개와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NC전에서는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3-3으로 맞선 9회초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역전 3점 홈런을 맞았다. 일격을 맞은 롯데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6연패에 빠진 바 있다.
손승락은 프로 통산 181세이브를 올린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마무리 투수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그의 실력과 경험을 높이 사 4년 60억원이라는 대형 금액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으나 팀 불펜 중 핵심 자원이라는 것을 뜻한다. 손승락에게 조금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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