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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0일 부상자 명단 이동...5월말 복귀 가능
입력 2016-05-08 04:23  | 수정 2016-05-08 04:44
류현진이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5월말 이후 복귀가 가능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9)이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다저스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웨이버된 우완 투수 케이시 피엔(32)을 영입하면서 40인 명단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류현진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40인 명단에서 빠지며, 최초 부상자 명단 등재일로부터 60일간 경기에 나올 수 없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3월 26일로 소급적용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이에 따라 5월 26일 이후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예상됐던 이동이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이후 재활을 진행하고 있는 류현진은 지난달 사타구니 염좌 부상으로 일주일 정도 재활 과정이 뒤로 밀렸다. 5월 복귀가 어려워지면서 공식적으로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번 이동과는 상관없이 류현진은 계획대로 재활을 진행중이다. 지난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사타구니 부상 이후 처음으로 라이브 BP를 소화했다. 라이브 BP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곧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래 계획대로 재활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5월중 복귀는 힘든 상황이었다.
피엔은 2006년 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됐다. 이번 시즌 미네소타에서 14경기에 나와 13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7.90을 기록했고, 최근 미네소타에서 웨이버됐다.
한편, 다저스는 구단 홈페이지 선수 이동 소식을 통해 같은 날 복사근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마이크 볼싱어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내 재활 등판을 시킨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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