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악스홀에서 체조경기장까지’ 방탄소년단, 성장형 아이돌의 본보기(종합)
입력 2016-05-07 16:34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단계별로 성장한 아이돌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이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6 방탄소년단 라이브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에필로그(화양연화 on stage: epilogue) 콘서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악스코리아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블루스퀘어, 올림픽홀, 핸드볼경기장까지 성장해왔으며 막강한 팬덤이 없으면 공연이 불가능한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슈가는 데뷔하면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해보자는 게 목표이자 꿈이었다. 이렇게 올 수 있게 돼서 기쁘고 영광이다. 단계별로 성장해 체조경기장에 올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발매된 ‘화양연화 시리즈와 최근 발매된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화양연화의 마지막인만큼 청춘의 스토리가 담긴 음악과 영상으로 청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최근 발매한 ‘화양연화 영 포에버에 수록된 ‘불타오르네를 비롯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규모가 커진 만큼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이홉은 풀밴드 세션으로 공연 규모가 커진 만큼 화려하고 세련된 사운드를 들으실 수 있다. 방탄소년단하면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는데 기존에 보여줬던 무대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랩몬스터는 이번 신곡 ‘불타오르네 화양연화 콘셉트로 하고 싶었던 말이 다 담겨 있다. 주변에서 ‘노력해라 ‘뭐든지 해내야 된다는 말을 하는데 청춘들이 지쳐있다”며 ‘화양연화 시리즈는 동년배 친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이 시대 모든 청춘들에게 전하는 청춘 찬가다”고 설명했다.

체조경기장에 입성할만큼 팬덤의 규모도 커졌지만 멤버들의 역량도 성장했다. 꾸준히 곡작업을 했던 랩몬스터는 이번 앨범에선 프로듀싱까지 참여했다. 성장형 아이돌의 본보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랩몬스터는 영 포에버‘ 프로듀싱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작사, 작곡과 달리 프로듀싱은 직접 악기를 배치하고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역할이다”며 연습생 때 미디학원에 갔었는데 그 때 배우고 프로듀싱은 제가 갈 길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며 근데 처음부터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작업을 했을 때 완성도는 높진 않지만 쾌감이 있더라. 언젠가 내 음악을 만들어야한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실행해보니 생각보다 잘 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밝혔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