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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교통정리…이성민 ‘선발’ 고원준 ‘중간’
입력 2016-05-07 16:17 
지난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경기가 벌어졌다. 롯데 선발 이성민이 호투를 펼치고 있다. 롯데는 이성민을 선발로, 기존 5선발이었던 고원준을 중간으로 돌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임시 선발투수로 3연승을 거뒀던 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성민(26)이 정식 선발로 승격했다. 대신 고원준은 중간에서 대기한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둔 조원우 롯데 조원우 감독은 선발진 교통정리에 대한 질문에 이성민이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가고, 고원준이 중간에서 대기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날(6일) 롯데는 잠실 두산전에서 7-0으로 승리하며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선발로 나선 조시 린드블럼은 오랜만에 호투를 펼치며 7⅓이닝 무실점으로 팀 연패 탈출 선봉에 섰다. 린드블럼까지 부활하며 롯데 선발진은 안정을 되찾게 됐다.
지난 1주일 새 롯데 선발 로테이션은 린드블럼-레일리-박세웅-송승준-이성민 순으로 돌아가고 있다. 시즌 초 롯데 선발은 린드블럼-레일리-송승준-박세웅-고원준 순이었다. 하지만 고원준이 등부위 담 증상으로, 송승준이 왼쪽 허벅지 근막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롱릴리프 역할을 맡았던 이성민이 선발로 들어왔다. 이성민은 이후 3연속 선발승을 거두며, 선발진에 안착했다. 지난 5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4⅓이닝 11실점을 당하긴 했지만, 조원우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고원준도 부상 복귀 후 투구내용면에서 좋아졌지만, 중간으로 위치를 옮기게 됐다.
한편 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라인업 변동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전날 올 시즌 첫 리드오프를 맡아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던 아두치가 더스틴 니퍼트 상대로 역시 톱타자를 맡는다. 롯데 선발은 좌완 레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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