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부동층 5%P 늘어
입력 2007-11-27 05:10  | 수정 2007-11-27 08:21
대선후보 등록에 맞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여전히 부동의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늘어 대선 판세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39.3%의 지지를 얻어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어 이회창 후보 16.9, 정동영 후보 13.5, 문국현 후보 6.6% 순이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오차범위내에서 이명박 후보가 조금 상승했고, 이회창 정동영 후보는 약간 내려가면서 부동층이 4.5%포인트 늘었습니다.

이번 대선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BBK 주가조작사건 공방에 대해선 '김경준 씨측 주장에 공감한다'가 40.1%로 '이명박 후보측 주장에 공감한다'(25.2%)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와 실시한 조사에선 이명박 후보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후보별 지지도는 이명박 34.7, 이회창 18.5, 정동영 13.8%였는데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는 일주일 전에 비해 4.8%포인트가 빠졌습니다.

특히 부동층이 4%포인트 이상 늘었고,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도 41.2%에 달해 대선 구도에 적지않은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41.3%가 이명박 후보가 적극 관여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36.6%는 BBK를 소유 했지만 주가조작은 몰랐을 것이라고 답해 80% 가까이가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조사는 전국 성인 천오백명을 전화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