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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반갑다!" 동료들, 강정호 복귀에 `반색`
입력 2016-05-07 13:25 
강정호가 경기 전 타격 연습 때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동료들은 강정호(29)의 복귀를 반겼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패 사슬을 끊고 16승 1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가 특히 더 기뻤던 것은 강정호의 복귀전이었고, 또한 강정호가 좋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선발 투수로 나온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그가 돌아와서 좋다"며 강정호가 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자마자 두 번이나 담장 밖으로 공을 넘겼다. 그에 대한 물음표를 지웠다"며 그의 모습에 감탄했다.
7번 타자로 출전한 조시 해리슨도 이에 동의했다. "그에게 대단한 하루였을 것"이라며 말문을 연 그는 "강정호는 계속해서 이 특별함의 일원이 되기를 원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역할을 해줬다"며 강정호가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정호는 "동료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날 활약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계속해서 주자로 나가줬다"며 자신의 타석에서 기회를 만들어주며 자신의 빠른 적응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쉽게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 나 때문에 어렵게 갔다"며 앞서 두 번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해적군단의 끈끈한 동료애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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