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사실상 후보 확정…모델 출신 외국 태생 아내에 '관심'
입력 2016-05-06 20:02  | 수정 2016-05-06 21:32
【 앵커멘트 】
막말과 기행 논란에도 도널드 트럼프가 결국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화려한 외모의 아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세 번째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난모델 출신입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의 곁을 지키는 가족들.

전통적인 영부인 이미지와 사뭇 다른 아내가 특히 눈길을 끕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16살에 광고 모델 일을 시작한 톱모델 출신입니다.

1996년 미국으로 건너와 2005년, 24살 연상인 도널드 트럼프와 결혼했습니다.


영어와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5개 언어에 능통한 멜라니아는 대부분의 경선 기간에 전면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원래 조용한 성격도 있지만, 과거 남성잡지에 실린 세미누드 사진으로 공격받는 등, 보수적인 공화당 지지층에게서 반감을 살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었습니다.

막판에서야 유세에 합류해 지지를 호소한 멜라니아 트럼프.

▶ 인터뷰 :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아내
- "남편은 포기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대통령으로 뽑아주신다면 그는 여러분과 우리 나라를 위해 싸울 겁니다."

미국 역사상 외국에서 태어난 퍼스트레이디는 1825년 애덤스 대통령의 아내, 영국 태생 루이자 애덤스가 유일합니다.

미국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는 아웃사이더를 선택할지와 함께, 191년 만에 두 번째 외국 태생 퍼스트레이디를 맞이하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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