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계탕 4천개, 대령이요"…한강 삼계탕 파티
입력 2016-05-06 19:40  | 수정 2016-05-06 20:10
【 앵커멘트 】
지금 서울 한강에선 유커 관광객 4천 명이 삼계탕 파티를 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네, 저는 반포한강시민공원 달빛광장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유커 4천명이 한강에 모였다는데, 지금은 어떤 행사가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지금 이곳에선 중국 관광객 4천여 명이 삼계탕 파티를 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송혜교 씨에게 삼계탕을 끓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중국에서도 삼계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런 행사가 기획된 겁니다.

이번에 들어온 관광객들은 중국의 건강보조제 회사인 중마이 소속 임직원들인데요.

황금연휴를 맞아 한국에서 포상휴가를 즐기고 있는 겁니다.


어제(5일) 입국한 유커들은 오늘(6일) 오후 4시쯤부터 이곳에 모여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7시쯤부터는 한국의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4천 그릇이 맥주와 백세주, 김치 등과 함께 제공됐습니다.

중국인들은 삼계탕과 김치 맛에 흠뻑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삼계탕 인기의 계기가 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를 중심으로 한류 스타들의 미니콘서트도 열렸습니다.

삼계탕 파티는 오는 9일 중마이 소속 2차 관광객들이 들어오면 한번 더 하게 되는데요.

한국관광공사 측은 2차례에 걸쳐 총 8천명의 유커가 들어오는 이번 행사의 경제효과가 4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