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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현장에서] 악동뮤지션, 팬들과 함께 어린이날 ‘사춘기 입문’
입력 2016-05-05 18:47 
[MBN스타 유지훈 기자] 악동뮤지션이 1집 앨범에 이어 다시 한 번 서울숲에서 청음회를 열어 팬들과 호흡했다.

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악동뮤지션 청음회 ‘사춘기입문 in 서울숲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됐으며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됐다.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숲에 나온 남녀노소를 비롯해 수많은 팬 1만여 명은 야외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관객들은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뮤직비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지루함을 달랬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주변인과 ‘사소한 것에서 ‘초록창가의 가사 영상을 상영하며 행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팬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진지한 표정으로 가사를 감상했고 하나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악동뮤지션의 등장에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악동뮤지션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로 첫 무대를 꾸몄다. 그들은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줬던 발랄한 안무와 다양한 표정연기를 선보였고 무대를 종횡무진, 관객들과 호흡했다. 관객들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라는 후렴구와 이후에 이어지는 음을 따라 불렀다.

이수현은 진짜 많이 왔다”며 놀랐고 이찬혁과 함께 ‘어린이 날 노래를 부르며 흥겨움을 더했다. 두 사람은 꼬마 친구들” 악동뮤지션을 보러 온 사람”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호흡했다.

이어 앨범 및 곡 소개가 시작됐다. 이찬혁은 즉석해서 기타연주를 했고 노래를 조금씩 들려주며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리 바이를 선보인 후 이찬혁은 가사만 들으면 단순한 이별노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사춘기 사람과 사람 사이의 헤어짐이 크게 다가왔던 사춘기 상실감이 기초가 됨을 밝혔다.

이 외에도 ‘주변인 ‘사소한 것에서 ‘초록 창가 등을 조금씩 들려주며 팬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팬들은 짧게나마 들을 수밖에 없는 수록곡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악동 뮤지션은 몇몇 곡들을 즉석해서 선보여 팬들을 웃게 했따.

관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꾸며졌다. 관객들은 공연에 앞서 ‘사춘기로 삼행시를 지었다. 악동뮤지션은 관객들의 삼행시 중 인상적인 몇 가지를 읽어줬다. 두 사람은 서로간의 짓궂은 장난과 특유의 티격태격 하는 농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따.

사진=YG엔터테인먼트
‘리 바이 라이브 무대와 함께 끝날 것 같던 청음회는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한 번 더 달아올랐다. 악동뮤지션은 ‘200%를 열창하며 객석 곳곳을 누볐다. 이어 ‘기브 러브(Give Love)와 ‘다리 꼬지마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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