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신임 원내대변인에 기동민·이재정 당선자
입력 2016-05-05 17:00 

더불어민주당이 기동민(서울 성북을)·이재정(비례대표) 당선자를 새 원내대변인으로 5일 선임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과거 고 김근태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 밑에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김근태계인 민주평화연대(민평련) 소속이며 대표적인 ‘박원순 키즈로 분류된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민평련이 경쟁자였던 우원식 의원을 지지했기 때문에 민평련과 박원순 서울시장 측을 배려한 탕평 인사라는 분석이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비례대표 5번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하였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의 언론위원회에서 공익변호사로 활동했다. 더민주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직접 지원했고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중앙위원회에서 감동적인 연설로 현장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1974년생으로 더민주 당선자중 가장 젊은축에 속한다는 점에서 30~40대를 배려한 인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동민·이재정 신임 원내대변인은 각각 전남 장성과 대구 출신으로 영호남을 고려한 지역 안배 인사의 성격도 있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당선 이후 첫 당직자 임명”이라면서 앞으로 두 분을 통해 신임 원내대표가 가진 생각 그리고 20대 국회가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는지 등등을 소상히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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