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4인방 '인연과 악연'
입력 2016-05-04 19:40  | 수정 2016-05-04 20:14
【 앵커멘트 】
오늘 더민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끝으로 여야 원내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뽑힌 원내대표들 사이에 짧지 않은 인연이 얽혀 있다고 하는데요.
홍승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29년 인연을 강조해 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지난 2010년)
- "정진석 수석은 기자 때부터 술을 많이 먹으러 다녀서…."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 2010년)
- "88년도에 대표님이 뉴욕에 계실 때 그때 제가 술 얻어먹었어요."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과 야당 원내대표로 맞서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 2010년)
- "(가만히 계세요!) 그래 그래 말씀하시라고 그래…. 제가 내용을 잘 검토해 보겠습니다."

우상호 더민주 의원은 16년 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입한 '86 운동권' 출신입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민주 원내대표
- "박지원 원내대표님은 같은 당에서 오랫동안 같이 활동하면서 그분의 능력과 성품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의원도 2년 전 재·보궐선거에서 박 의원과 선거운동을 함께한 사이입니다.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결코 짧지 않은 인연으로 얽힌 신임 원내대표들이 만들어갈 새 국회의 모습에 벌써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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