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롯데쇼핑, 해외마트 부진에 영업익 22%↓
입력 2016-05-04 17:36  | 수정 2016-05-04 19:19
롯데쇼핑이 4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한 2081억원, 당기순이익은 42.8% 줄어든 6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백화점은 매출(2조1660억원)과 영업이익(1450억원)이 1년 전보다 각각 3.4%, 1.2% 늘었다. 반면 할인점(롯데마트) 부문은 매출이 2조1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준으로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2.5% 줄어든 60억원에 그쳤다. 국내에서는 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해외에서 240억원의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KCC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5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했다. 매출액도 7866억원으로 2.1%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587억원으로 8.1% 줄었다.
CJ대한통운은 중국 물류회사인 CJ로킨 인수 효과로 1분기 호실적을 냈다.
CJ대한통운은 1분기 영업이익이 5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4452억원으로 22.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63억원으로 257% 늘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던 것이 1분기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며 "지난해 중국 냉동물류업체인 CJ로킨 인수 후에도 지난해 말 부채비율 90%에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93%로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택배 부문은 신규 물량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매출이 4231억원으로 19.2% 급증했다. 글로벌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4539억원으로 집계됐다. 로킨 인수로 중국 사업 확대와 해외 사업역량 확대가 가속화된 데 따른 결과다. 로킨의 매출은 923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이다.
강원랜드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177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 증가한 4366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7.9% 증가한 1428억원이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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