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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신은정 "대본 읽으며 많이 울었다"
입력 2016-05-04 16: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신은정이 ‘워킹맘 연기에 무한 공감한다고 밝혔다.
신은정은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극본 이숙진/연출 최이섭 박원국)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대본 읽으면서 울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은정은 대본에 있는 부분들과 내 현실과 매치해보면 지금도 울컥하다. 오늘도 워킹맘으로서 아이를 집에 두고 나오면서 무거운 발걸음과, 뒷꿈치가 땡기는 기분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미생이란 작품을 할 때 내가 그렸던 워킹맘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우리 드라마에서 굉장히 현실적으로 잘 풀어낸 것 같다”며 내가 일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이 너무나 똑같이 그려져 있어서, 아마 드라마 보시는 엄마들이라면 많이 공감하실 것 같고, 같이 울고 웃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은정은 나 또한 아이를 키워봤기 때문에 많은 것을 공감하면서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며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다는 워킹맘의 마음이 크게 다가왔다. 눈물을 머금고 일하는 엄마들을 응원하며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남편 박성웅의 ‘내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묘하게 감정이입 하게 해준다”고 밝힌 신은정은 부부싸움 하는 장면 있으면 실제로 부부싸움을 하게 되더라”며 연기 자체에 대해선 잘 이야기 안 하지만 캐릭터로서 모니터링 해주기도 하고 실제 감정이입을 잘 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내 아이가 주는 기쁨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남몰래 눈물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맘, 육아빠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을 그린 드라마.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아이의 육아 방식을 두고 길을 잃은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육아책임이 엄마나 아빠 혹은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몫이라는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 9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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