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한 여성과 탈북 남성의 만남 담은 '샬레' 최우수 외국영화상
입력 2016-05-04 15:22 
샬레,애리조나국제영화제,최우수 외국영화상/사진=연합뉴스
남한 여성과 탈북 남성의 만남 담은 '샬레' 최우수 외국영화상



통일부가 '2015 통일영화 제작지원 공모전'을 통해 제작을 도운 박소진 감독의 작품 '샬레'(Chalet)가 제25회 '애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영화상(Best Foreign Feature)을 받았습니다.

통일부는 최근 폐막한 이 영화제에서 '샬레'가 아시아 영화로는 유일하게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돼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애리조나 국제영화제는 미국 애리조나 주(州)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영화제로, 지난 4월 14일부터 이달 1일까지 25개국 영화 58편이 상영됐습니다.

통일영화 제작지원 공모전에서 중편(장편) 부문 금상을 받은 '샬레'는 서울 대림동 벌집촌에서 한 방을 시간제로 나눠 쓰는 남한 여성과 탈북 남성의 공감을 통해 남북 주민 간 이해와 소통을 그렸습니다.

통일부는 "통일 인식 확산을 위해 제작을 지원한 이 작품이 세계적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에 대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국제적으로 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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