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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홍은희·박건형 “유준상 때문에 ‘부부 호흡’ 어색할 뻔”
입력 2016-05-04 15:21 
사진=정일구 기자
[MBN스타 유지혜 기자] ‘워킹맘 육아대디에 출연하는 배우 홍은희와 박건형이 홍은희의 남편 유준상을 언급했다.

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홍은희, 박건형, 오정연, 한지상, 신은정, 공정환이 참석했다.

이날 홍은희는 극중 남편 역할이 박건형 씨란 말을 듣고 ‘딱이네라는 생각 들었다. 제가 먼저 캐스팅이 됐는데 누가 될지 굉장히 궁금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박건형 씨를 알게 된지는 꽤나 오래됐다. 남편(유준상)하고도 워낙 친해서 편하겠다고 생각했다. 뜻밖에도 오히려 아는 사이라서 부부를 연기하기 좀 어색한 부분도 있더라. 하지만 하루 이틀 연기하니 어색한 건 금세 사라졌다”고 말했다.

홍은희는 제 아이들은 많이 커서 오히려 아이가 돌이 지나지 않은 박건형이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고 저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남편이 ‘박건형 안 하면 안 한다고 해라고 했다.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둘이 재밌게 잘 어울리며 하라고 해줬다”고 설명했다.

박건형은 자신과 친한 유준상의 아내인 홍은희와 부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작품을 망설인 것 까진 아닌데, ‘어떡하지라는 고민도 했다. 형수님이라서다. 드라마에선 부부고,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될 정도로 아내 바보인데 홍은희 씨를 볼 때마다 한 명 더 겹쳐보였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 분(유준상)께서 반가워해주시고 챙겨주셨다. 그 분의 응원에 힘입어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이젠 형수님이라고 안 부르기로 했다”고 말하며 홍은희와의 호흡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워킹맘 육아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루는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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