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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아내가 ‘워킹맘 육아대디’ 꼭 해달라고 하더라”
입력 2016-05-04 15:14 
사진=정일구 기자
[MBN스타 유지혜 기자] ‘워킹맘 육아대디의 주연 배우 박건형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홍은희, 박건형, 오정연, 한지상, 신은정, 공정환이 참석했다.

이날 박건형은 저는 아내와 가족을 사랑해 육아휴직이라는 걸 택하는 김재민 역을 맡았다”며 육아라는 게 여자들뿐 아니라 남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저도 개인적인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녹여서 이 작품을 그려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드라마를 보시는 워킹맘들에게 힘과 용기가 될 수 있는 역할로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아내가 이 극본을 보고 극도의 흥분 상태에 빠졌다. 이런 이야기를 왜 한 번도 하지 않았냐고 묻더라. 아내와 제가 처한 상황이 바로 이런 상황이다. 그래서 더 이입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이야기는 꼭 했으면 좋겠고, 그게 이왕이면 오빠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경험을 전했다.

박건형은 그 때부터 이 작품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아내 이야기를 듣고 나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니 내가 바라보지 못했던 시선들이 정말 많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저희의 시선을 시청자 분들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욕심을 냈다”고 설명하며 ‘워킹맘 육아대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워킹맘 육아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루는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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