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한가운데에 심술궂은 비가 내린다. 어린이날인 5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다가 6일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연휴기간(5~8일) 날씨가 대체로 맑아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나 어린이날인 5일 밤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차차 흐려져 6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올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주말인 7~8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지만 나들이 하기에 좋을 전망이다.
이번 연휴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술을 부릴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5일 오전 미세먼지는 나쁨 단계를 보인다. 6일 오전에는 비의 세정효과로 보통단계로 좋아지겠으나, 오후에 다시 황사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미세먼지 나쁨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연휴 기간 도로·철도 이용객은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이달말까지 3인 이상 가족이 함께 KTX, ITX-새마을,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 열차를 타면 어른 운임의 20%를 할인해 준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역 창구에서 가족관계증명서나 건강보험증을 비롯한 증명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6일 하루 동안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다만 톨게이트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사고 방지를 위해 일반차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통행권을 뽑아야 한다.
[전정홍 기자 /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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