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윤여정이 젊었을 때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열렸다. 홍종찬 PD, 노희경 작가와 배우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고두심, 고현정이 참석했다.
윤여정은 이날 '디어 마이 프렌즈' 여성 배우들에 대해 "다른 드라마에서 각자 엄마 역할을 해왔다. 40년 전에는 같은 드라마를 했었다"면서 "각자 엄마 노릇을 하다가 이번 작품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한 배우들의 흉, 허물 등을 알고 있다. 만나면 울컥하고 기분이 이상하다. 연기를 하는 것보다는 우리끼리 모여서 우습다. 20대 때 만났는데 이렇게 늙었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극 중 65세 '순수 처녀' 오충남을 연기한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아직 삶이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기성 세대와 그들을 질색하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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